여름올림픽 48년 만에 금 100개…활·총·칼에서 43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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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여름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딴 것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때였다.
우리나라는 이후 냉전시대가 이어지며 불참하게 된 1980년 모스크바 대회를 제외하고는 여름올림픽에서 매번 금메달을 수확했다.
역대 여름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 100개의 종목별 분포를 보면 양궁이 28개로 가장 많다.
한 대회에서 여러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어 '다관왕'을 한 한국 선수는 역대 여름올림픽을 통틀어 모두 1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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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여름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딴 것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때였다. 레슬링 자유형 62㎏에서 양정모가 메달 시상대 맨 위에 자리했다. 우리나라는 이후 냉전시대가 이어지며 불참하게 된 1980년 모스크바 대회를 제외하고는 여름올림픽에서 매번 금메달을 수확했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가장 많은 13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2016년 리우 대회 때 9개, 코로나19로 1년 연기돼 치러진 도쿄 대회(2021년) 때 6개를 따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오상욱(펜싱), 오예진(사격), 양궁 여자 단체, 그리고 반효진(사격)이 애국가를 울리면서 100개의 금메달을 채웠다. 첫 금메달 이후 48년 만이다. 전세계 13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역대 여름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 100개의 종목별 분포를 보면 양궁이 28개로 가장 많다. ‘활·총·칼’ 종목 가운데는 양궁에 이어 사격 9개, 펜싱 6개 차례다.
전체 종목으로 범위를 넓히면 격투기 종목들이 양궁 다음으로 금메달이 많다. 종주국인 태권도에서 나온 금메달이 12개로 2위, 유도와 레슬링도 각각 11개로 공동 3위다. 이어 배드민턴이 펜싱과 더불어 금메달 6개를 따냈다. 이 밖에 복싱·역도·탁구가 각 3개, 체조·핸드볼 각 2개, 수영·육상·야구·골프 1개 등이다. 양궁과 사격, 펜싱이 메달 종목으로 발돋움한 반면 레슬링을 비롯해 유도, 태권도는 성적이 점점 하향세에 있다.
한 대회에서 여러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어 ‘다관왕’을 한 한국 선수는 역대 여름올림픽을 통틀어 모두 11명이었다. 2012 런던올림픽 때 남자 공기권총 10m, 50m를 석권한 진종오를 제외한 나머지 10명이 모두 양궁 선수다. 안산이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양궁 여자 단체, 혼성 단체, 여자 개인 종목을 모조리 휩쓸며 사상 첫 3관왕을 이뤘다. 혼성 단체 종목이 도쿄 때 처음 생기면서 양궁 3관왕이 가능했다. 김제덕도 같은 대회 양궁 혼성 단체, 남자 단체에서 금메달을 따며 2관왕을 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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