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불편하면 지구가 편해져요”…생태전환 교육 선도
인간의 활동에 의한 지구온난화의 심화로 기후위기, 환경재난 시대에 대한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따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이 강조되면서 자연스럽게 생태전환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생태전환교육이란 기후변화와 환경재난 등에 대응하고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며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모든 수준에서의 생태적 전환을 추진하는 교육이다.
이를 위해 경남교육청은 ‘내가 불편하면 지구가 편해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캠페인은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작은 실천 목표를 1인 1개 세워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올 상반기에 경남교육청 본청 소속 직원부터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하반기에는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까지 확대 운영한다. 내년에는 단위학교까지 권장해 경남교육공동체 모두가 힘을 모아 탄소중립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의 생태전환교육은 1~3기를 걸쳐 이뤄지고 있다. 1기는 생태환경교육 활성화 시기다.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깨끗한 교실 공기 질 확보를 통해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고자 학교 교육에서의 변화가 시작됐다. 그 결과 도내 유·초·중·고·특수·기타학교 등 전 학교 교실에 임대형 공기청정기, 공기청정키트 부착형 냉난방기 5만417대 설치를 완료하면서 고농도 미세먼지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2기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환경교육 시대로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더욱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학교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확산됐다. 특히 2020년부터 통영·창녕의 2개 지역으로 시작한 환경교육특구는 현재 창원·진주 등 도내 16개 지역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환경교육특구란 생태전환교육을 실시하고자 도교육청·교육지원청·단위학교가 함께 기후위기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3기에는 ‘생태전환교육으로 실천하는 지구생태시민 육성’을 하고 학교 생태전환교육의 체계를 구축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탄(탄소중립 교육)과 생(생물다양성 교육)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지구생태시민을 탄생·성장시키고자 경남교육청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경남교육청은 탄·생 운동을 통해 체계적인 생태전환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생태전환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국 최초로 2021년 3월 생태전환교육 전담부서로 기후환경교육추진단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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