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교육 체인지”…맞춤형 학습보정 시스템 구축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지난 8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전반기 성과와 향후 추진 정책 등을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2022년 문을 연 부산학력개발원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정확한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학습보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깜깜이 교육을 해소하고 교육격차와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등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완성형 늘봄학교를 운영했고 학교 담장을 허물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도 확보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전국 시도교육청 1위에 올랐다. 올해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고, 공약이행 평가에서는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2년간 다진 기반을 토대로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부산발 공교육 체인지를 통해 새로운 도약과 비상에 나선다. 먼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학교급별 학생 개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부산형 학력 신장 프로젝트인 학력체인지를 본격 추진한다.
학교와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한 학력 신장 학습실 구축과 학교공간 조성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가운데 숙박형 인성영수캠프, 위캔두 계절학교, 부산형 공교육 인터넷 강의는 올 상반기 정책 모니터링과 부산 교육정책 여론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촘촘하고 안정적인 늘봄학교 운영에 나선다.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무상 학습형 늘봄을 내년에 초등 3학년까지 확대한다. 이는 같은 기간 교육부의 초등 2학년 확대 방안보다 빠른 조치다. 또 제2의 학교 모델인 늘봄전용학교가 오는 9월부터 명지 지역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대규모 아파트 밀집 지역의 늘봄 대기 학생에게 안정적인 늘봄을 제공하고 새로운 거점형 늘봄학교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희망하는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방학 중 양질의 프로그램과 점심 식사(간식), 통학차량 등을 지원하는 늘봄서머(윈터)스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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