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KTX-이음 정차역 유치전 가세

조성우 기자 2024. 7. 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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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완전 개통하는 고속철도 'KTX-이음'의 신설 역사를 두고 부산 해운대구와 기장군이 유치 경쟁(국제신문 지난 3월 4일자 2면 보도)을 벌이는 가운데, 동래구도 유치 활동을 본격화한다.

동래구는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해 최근 코레일을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부산 교통의 중심인 동래구에 정차역을 설치하는 게 기능적으로 가장 적절하다고 주장한다.

정차역 유치를 위해 부산 기초자치단체 간 경쟁에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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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기장군과 경쟁

올 연말 완전 개통하는 고속철도 ‘KTX-이음’의 신설 역사를 두고 부산 해운대구와 기장군이 유치 경쟁(국제신문 지난 3월 4일자 2면 보도)을 벌이는 가운데, 동래구도 유치 활동을 본격화한다.

동래구는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해 최근 코레일을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부산 교통의 중심인 동래구에 정차역을 설치하는 게 기능적으로 가장 적절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구는 정차역이 설치되면 관광객을 비롯한 방문객 증가로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KTX-이음은 부산 부전역과 서울 청량리역을 오간다. 미개통 구간인 경북 안동~영천 구간의 공사가 끝나면 부산·울산지역을 지나는 동해선과 연결된다. 전 구간 개통이 끝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정차역 유치를 위해 부산 기초자치단체 간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이미 기장군과 해운대구는 새 역사 유치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며 활발한 활동을 벌인다. 동래구 역시 교통 중심지로서 기능적 측면을 강조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동래구는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든 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특히 정차역이 도시철도 1·4호선이 지나는 동래역을 재건축하는 방향이 고려되는데, 300억 원으로 추산되는 재건축 예산이 반드시 필요하다. 오는 10월 국토교통부는 정차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최종 발표 때 동래구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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