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악, 부상으로 쓰러져 '한국행 무산'...'뮌헨 CB' 이토, 중족골 골절상→"몇 주 동안 결장한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일본 국가대표팀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해 당분간 결장한다.
뮌헨은 2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토가 중족골 골절상을 입었다. 새로 영입한 이토는 몇 주 동안 뮌헨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토는 FC 뒤렌과의 친선경기에서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었고 경기 직후 뮌헨 의료진이 실시한 검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뮌헨은 28일 독일 율리히 카를-크니프라트-슈타디온에서 뒤렌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토는 김민재,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21분 부상으로 아담 아즈누와 교체됐다.
경기가 끝난 뒤 이토는 곧바로 뮌헨 의료진의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중족골 골절 판정을 받았다. 중족골 골절은 발목과 발가락 사이의 발등 뼈가 부러진 것을 말한다. 수술을 받을 경우 최대 16주까지 재활에 전념해야 한다.
이토는 일본 국적의 수비수다. 일본 출신답게 기본기가 탄탄하다. 볼 컨트롤이 부드럽고 후방 빌드업이 상당히 좋다. 전방으로 뿌려주는 롱패스를 통한 빌드업을 즐겨하고 센터백과 레프트백까지 볼 수 있는 유틸리티 수비수다.
2021년 6월 이토는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를 떠났다. 이토는 분데스리가 데뷔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고 2022년 5월 슈투트가르트로 완전 이적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0경기, 컵대회 5경기에 나서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에는 슈투트가르트의 15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기여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리그에서 뮌헨을 제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토는 '키커' 시즌 전체 평점에서 수비수 중 7위를 기록했다.
이토는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뮌헨으로 팀을 옮겼다. 뮌헨은 이토의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까지 지불했다. 하지만 뮌헨에 입단한 지 한 달 반 만에 중족골 골절상으로 당분간 팀을 이탈한다.
뮌헨의 막스 에벌 스포츠 디렉터는 "분명히 우리에게 매우 쓰라린 타격이다. 이토가 가능한 한 빨리 경기장에 완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이토는 일단 한국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도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갖는다. 또한 시즌 초반 경기도 결장하게 됐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