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어떻게 버텼니?"..'버닝썬 피해' 고준희, 신동엽 위로에 눈물 왈칵 [종합]

[OSEN=김수형 기자] ‘짠한형'에서 고준희가 '버팅썬 사건'에 대해 또 다시 언급하며 눈물, 신동엽도 "어떻게 버텼냐"고 할 정도로 안타까워했다. 

29일, 고준희가 신동엽 채널에 출연, '짠한형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갑니다~'란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신동엽은 장성규 유튜브에 출연했던 고준희를 언급하며 주변 반응을 물었다. 고준희는 “그 방송 나간 후 관계가 좋았던 사람들한테 5~6년 만에 ‘잘 지내지?’ 연락이 왔다”며 “오히려 사람 정리가 된 계기가 됐다, 연락 안 한 걸 티내지 않았지만 이번에 느껴졌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정말 말도 안 됐던 상황, 5~6년 전 믿은 사람은 믿은 것”이라며 조심스럽게‘버닝썬 사건’ 여배우 꼬리표가 붙었던 고준희 상황을 물었다. 신동엽은 “”어떻게 된 건지 듣고 싶긴 했다, 뭐 때문에 대중들에게 그런 사람이 된건지, 이해가 안갔다 나도 속상했다”고 했다.

이에 고준희는 “천천히 잘 얘기할 수 있다”고 말하며 “그때 (뉴욕 왔다갔다 할때가)가 2015년도 , 2019년도에 그 (버닝썬) 사건이 나왔다”며 “내가 뉴욕에 간 누나라고 문자가 나온 것”이라 입을 열었다. 마침 당시 뉴욕을 왔다갔다 했다는 고준희는 “인증샷은 SNS에 올릴 수 있지 않나, 그걸 보고 짜맞추기한 것,하필 안 좋게 나왔던 (승리)그 친구와 같은 소속사였다”고 했다. 네티즌들이 짜맞추기한 것이라고.

고준희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건 ‘빙의’란 드라마를 찍고 있었다, (드라마 촬영으로 바빠서)버닝썬 사건도 몰랐다”며 “근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카톡내용의 누나가 나라고 인터넷에 돌아다닌다고 해, 내가 아닌데 무슨 상관이야? 라고 했다”며 처음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준희는 “친구는 답답해했다 다른 연예인들은 이름만 나와도 대처를 했다기에, 나도 회사에 물어봤다, 댓글에 내가 나온다는데 심각하면 해명해야될 것 같다고 했는데 (회사에서) 댓글인데 뭘 하냐고 했다”고 떠올렸다. 고준희는“회사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괜찮나보다 싶었다, 나도 떳떳하고 당당했기 때문. 내 일에 집중해야했다”며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났는데 부모님 친구들한테까지 전화가 오니까 상황이 심각해졌다, 회사에 부탁했다 아니라고 빨리 해명해달라고 했는데 (회사에선)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준희는 “나 결혼 못하면 어떡하지? 싶었다 여자로 그런 걱정도 했다”며 “그렇게 얘기하는 것도 괜찮았다내가 아니니 다시 금방 일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5~6년이 그냥 흘를 줄 몰랐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너 어떻게 버텼니?”라며 가슴 아파했다.

고준희는 “하이볼로 버텼다”며 농담하며 “사실 옆에서 가족 밖에 없었다 정말 가족 밖에 없다”고 했다.이에 신동엽은 ”부모님도 속상함이 컸을 것, 그걸 드러내지 못하셨을 것”이라 안타까워하자 고준희는 “엄마가 가짜 유튜브를 많이 보셨다사실이 아닌 걸 제발 안 만들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런 (가짜뉴스 만드는) XX들한테 존칭도 쓰지마라”며 혀를 내둘렀다.

앞서 고준희는 2019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클럽 버닝썬에서 성접대를 한 여배우로 언급된 바 있다.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속한 대화방에서 “모 여배우가 미국에 있어 투자자를 접대할 수 있다”라고 했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당시 승리와 같은 소속사이자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 있던 고준희가 ‘버닝썬 여배우’가 아니냐고 의심했다.

이후 고준희는 근거없는 악성 루머를 유포해 온 악플러들을 고소하며 법정 싸움을 벌였다.  4년여 뒤인 지난 4월 tvN 예능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복귀를 알렸으며. 특히 유튜브에 출연해 버닝썬 루머를 직접 언급하며 억울함을 풀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