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의료관광특구 핵심 ‘지식산업센터’ 국비확보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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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특구인 부산 서구의 주요 사업인 의료R&D 지식산업센터가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국비 확보 발판을 마련했다.
공한수 서구청장의 공약사업인 의료R&D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핵심 시설로, 구는 이곳에 4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의료관광특구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구는 최근 의료R&D 지식산업센터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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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창업기업 41곳 입주공간
-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해
- 연말께 예산안 국회서 확정땐
- 설계·용역 거쳐 2026년 착공
의료관광특구인 부산 서구의 주요 사업인 의료R&D 지식산업센터가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국비 확보 발판을 마련했다. 공한수 서구청장의 공약사업인 의료R&D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핵심 시설로, 구는 이곳에 4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의료관광특구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구는 최근 의료R&D 지식산업센터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은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신규 지식산업센터 건립 타당성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는 국비 지원의 적절성을 따지는 절차라 예산 확보 측면에서 이번 심사 통과는 상당한 진전이다.
이 사업은 예산 규모가 커 국·시비 확보가 난관이었다. 사업비 200억 원이 넘으면 국비 지원 때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 대상이다.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389억 원으로, 국비 160억·지방비 129억·지방소멸대응기금 100억 원이다. 구는 지난해 10월 이미 부지 매입에 구비 55억 원을 투입해 지방비 일부를 사용했다. 지방비 중 시·구비의 편성 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시비 확보에도 나선다.
센터는 구청장의 공약인 의료R&D 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사업이다. 클러스터는 관내에 의료기업 100개를 유치하는 계획인데, 핵심거점시설로 센터가 활용되는 것이다. 센터는 서구 서대신4동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연면적은 9738㎡이다. 이곳은 의료 관련 창업 등 41개 기업이 입주할 공간이 마련될 예정으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다. 특히 수도권에 밀집한 지식산업센터에 대응하기 위해 임대료는 공유재산법 등에 따른 액수의 절반 수준이다.
구는 이 사업을 발판으로 의료 관련 일자리를 대폭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서구는 대학병원 3곳(부산대·동아대·고신대)과 종합병원 1곳(삼육부산병원)이 있어 의료 인프라가 풍부하다. 2022년 1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의료관광 특구로 지정됐다.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기업 100개를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생활인구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게 구의 판단이다. 준공된 지식산업센터에는 의료기기 관련 창업과 더불어 기업 지원, 의료R&D 시험인증 지원을 위한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비 확보는 연말에 이르러서야 확정된다.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될 예정인데, 심사권을 가진 국회 문턱을 넘어야 비로소 지원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예산이 차례대로 확보되면 지식산업센터는 설계와 용역 등을 거쳐 2026년 7월 착공한다. 준공은 2028년 12월이 목표다.
서구 관계자는 “남은 예산도 확보해 서구를 의료관광특구이자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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