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사업 정상화 위해 회생신청…자구방안 준비" 입장

최다인 기자 2024. 7. 2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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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가 법원에 기업회생으로 사업 정상화와 함께 뼈를 깎는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 가지 문제가 또 다른 문제를 발생, 확산시키는 현재의 악순환을 방지하고 판매 회원과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부득이하게 회생 개시신청을 하게 됐다"고 대응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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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와 티몬. 연합뉴스

티몬·위메프가 법원에 기업회생으로 사업 정상화와 함께 뼈를 깎는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 가지 문제가 또 다른 문제를 발생, 확산시키는 현재의 악순환을 방지하고 판매 회원과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부득이하게 회생 개시신청을 하게 됐다"고 대응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위메프의 일부 판매 회원들이 결제 전산 시스템 오류로 인해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위 회사를 비롯해 관계회사인 당사 등의 자금 상황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기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거래 중단 및 구매, 판매 회원들의 이탈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언론 보도와 이에 따른 거래 중단 및 구매, 판매 회원의 이탈은 점점 가속했고, 그 여파로 당사의 현금흐름 또한 급격히 악화했다"며 "결국 정산금이 지급되지 못함으로써 영세한 사업자인 판매 회원들의 연쇄도산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려 총력을 다했으나, 피해 복구를 위해 회생 개시신청했다는 게 양사의 입장이다.

티몬과 위메프는 "회생 제도를 통해 사업 정상화를 도모하고, 궁극적으로는 채권자인 판매 회원들과 소비자인 구매 회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며 "그 과정에서 뼈를 깎는 자구 방안을 수립, 실행할 준비도 됐다"고 전했다.

또 신규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 프로그램)을 신청, 기존 방식보다 적극적인 구조조정 펀드 등을 통한 자금조달 추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법원이 강제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하고 먼저 기업과 채권자들이 구조조정을 자율적으로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끝으로 양사는 "문제가 해결되는 그날까지 책임 있는 자세를 견지하며 모든 전사적 역량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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