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신유빈, 여자 단식 32강 진출… 호주 태퍼에 4대 0 완승

강홍구 기자 2024. 7. 29. 19: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탁구 간판 '삐약이' 신유빈(20)이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메달 도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29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아레나4에서 열린 325위 호주 멜리사 태퍼(34)와의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게임스코어 4-0(14-12, 11-4, 11-3, 11-6)으로 완승을 거뒀다.

신유빈은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채 30분 만에 32강행을 확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탁구 간판 ‘삐약이’ 신유빈(20)이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메달 도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29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아레나4에서 열린 325위 호주 멜리사 태퍼(34)와의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게임스코어 4-0(14-12, 11-4, 11-3, 11-6)으로 완승을 거뒀다. 신유빈은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채 30분 만에 32강행을 확정했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아레나4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64강전 한국 신유빈과 호주 멜리사 태퍼의 경기. 신유빈이 너머로 공을 보내고 있다. 파리=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1게임 한 때 1-6까지 뒤졌던 신유빈은 차근히 점수 차를 좁혔다. 듀스 끝에 1게임을 가져온 신유빈은 남은 게임에서 여유 있게 리드를 지키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도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 파리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여자 단식, 혼합 복식, 여자 단체전 3종목을 모두 소화한다. 여자 단식에서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김경아(동메달) 이후 20년 만에 메달에 도전한다. 경기 뒤 신유빈은 “1게임에서 상대 구질이 까다로워 어려운 경기를 했다. 1경기를 잡은 것이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신유빈이 상대한 태퍼는 오른팔에 보호대를 한 채 경기에 나섰다. 출생 과정에서 오른쪽 목과 어깨 사이의 신경이 끊어지는 장애를 갖게 된 태퍼는 이번 대회 전까지 올림픽에 2회 연속, 패럴림픽에 3회 연속 각각 출전한 선수다. 여자 단체전에도 나선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아레나4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64강전 한국 신유빈과 호주 멜리사 태퍼의 경기. 신유빈이 너머로 공을 보내고 있다. 파리=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신유빈은 이날 승리로 16강전에서 세계 71위 헝가리의 게오르기나 포타(39)와 맞붙게 됐다. 앞서 도쿄 대회에서 32강 탈락한 신유빈은 개인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