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한국만이 금메달 맛봐"‥36년 '최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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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은 올림픽 역사상 2번뿐인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양궁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 때부터 여자 단체전엔 적수가 없었습니다.
3명 모두 올림픽이 처음이었지만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해외 언론에선 벌써 한국 양궁이 4년 뒤 LA올림픽을 지배할 것이란 기분 좋은 전망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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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한국 여자 양궁은 올림픽 역사상 2번뿐인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이 종목에서 대한민국 말고는 금메달을 딴 나라가 아예 없다는 뜻입니다.
압도적이고 독보적인 세계 최강의 비결, 손장훈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양궁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 때부터 여자 단체전엔 적수가 없었습니다.
[김수녕(1988년 당시)] "편하게 시합을 하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오후에는 오히려 화살이 잘 맞아준 것 같아요."
숱한 명장면과 명승부도 낳았습니다.
96년 애틀랜타 대회 땐 과녁 한가운데 설치된 카메라 렌즈를 박살 내 화제를 모았고,
[199년 당시 중계] "중앙 중에서도 중앙. 아 그렇군요. 렌즈가 깨졌군요."
아테네와 런던 올림픽에서는 마지막 한 발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올림픽 역사상 미국 남자 수영 400m 혼계영과 함께 두 번뿐인 대회 단체전 10연패.
36년간 최고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치밀한 분석과 상상을 초월하는 연습량입니다.
강풍이 몰아치는 바닷가에서 바람과 싸웠고, 야구장과 축구장을 다니며 소음에 적응하는 등 모든 악조건을 미리 겪으면서 혹시 모를 변수에 대비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감정 없이 10점을 쏘는 로봇 궁사와 대결까지 펼쳤습니다.
[남수현/양궁 대표팀] "4개월 동안 10연패라는 목표를 가지고, 부담감을 조금 가지고 있었는데…긴장이 많이 됐는데 그래도 저희 간절히 열심히 준비를 잘 했어서 언니들만 믿고 쏘자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했던 것 같습니다."
나이와 경력, 이름값을 완전히 배제한 공정한 선발전도 한몫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더 힘든 바늘구멍 통과하기란 말까지 나오면서 거의 매 대회마다 출전 선수가 달라졌지만 탄탄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임시현/양궁 대표팀] "대한민국에 있어서 10연패는 진짜 간절했다고 생각을 합니다…많이 힘들었거든요 저희도, 준비하면서. 이룰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네요."
3명 모두 올림픽이 처음이었지만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해외 언론에선 벌써 한국 양궁이 4년 뒤 LA올림픽을 지배할 것이란 기분 좋은 전망을 내놨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 취재 : 정연철 / 영상 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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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 정연철 / 영상 편집 : 김민지
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22090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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