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반효진, 금빛 총성…0.1점차 대역전승
[앵커]
이번 파리올림픽 우리 선수단의 막내 반효진 선수가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습니다.
슛오프까지 가는 끝에 0.1점차 대역전 드라마를 썼는데요.
반효진 선수는 우리나라에 하계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도 함께 안겼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파리올림픽 우리 선수단의 막내가 일을 냈습니다.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의 반효진이 연장전 격인 '슛오프'까지 가는 끝에 0.1점차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반효진은 앞선 본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반효진은 결승에서 또래인 중국의 황위팅과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경기 막판 황위팅을 제친 반효진은 22번째 발에서 10.6점을 쏘고 황위팅이 9.6점을 쏘며, 총점 1.3점으로 격차가 벌어져 사실상 승부가 결정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24번째 발에서 반효진이 9.6점을 쏘며 황위팅과 올림픽 기록 타이인 251.8점으로 동점이 돼 슛오프에 들어갔습니다.
단 한 발로 금메달이 결정되는 슛오프에서 반효진은 10.4점을 쏴 10.3점을 기록한 황위팅을 0.1점차로 제치고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이로써 반효진은 사격 대표팀에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 우리 선수단에는 네 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특히 이 금메달은 우리나라 하계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이어서 더욱 뜻깊습니다.
2007년생 반효진은 사격을 시작한 지 3년 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도 알려져 놀라움을 샀습니다.
반효진은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예선과 결선 모두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고교생 사격 천재'의 탄생을 전 국민에게 알렸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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