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남은 이적시장' 수원 변성환 감독 "그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죠"

반재민 2024. 7. 2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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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인 수원, 하지만 갈길이 아직 바쁘다. 목표인 다이렉트 승격을 위해 변성환 감독과 수원 선수들은 매경기 분수령이다. 7월의 마지막 분수령 김포 원정에 나서는 선수단의 자세는 어떨까? 

김포FC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29일 오후 7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24라운드에서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두 팀의 승점차이는 단 3점, 플레이오프 진출과 탈락의 기로에서 두 팀은 여느 때보다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수원 삼성은 상승세의 분위기를 게속 이어가고 있다. 변성환 감독 부임 이후 3승 5무 무패 행진을 펼치며 팀을 5위까지 끌어올렸다. 올 여름이적시장에서 새롭게 팀에 합류한 신예 이규동, 배서준, 김지호의 활약이 눈에 띄고, 준프로 계약으로 1군에 데뷔한 07년생 박승수의 맹활약도 변성환 감독을 미소짓게 하고 있다.

다만 김천 상무에서 전역 이후 수원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였던 강현묵이 지난 부천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당분간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것은 큰 변수다. 다만 외국인 선수 마일랏이 보강되면서 뮬리치와 툰가라가 고군분투 하던 공격라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기에 수원 삼성의 미래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수원의 라인업은 부천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기제와 장석환, 한호강, 이시영의 포백에 김상준, 홍원진, 피터의 미드필더진, 김지호와 뮬리치 배서준이 김포의 골문을 노린다.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낀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가지 조합을 테스트했고 어떻게 하면 상대를 공략하고 선취득점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큰 변화를 주는 것 보다는 두 자리 정도만 변화를 줘서 원하는 게임 플레이를 하는 것이 낫겠다 판단을 했고, 상대가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후반전에 속도 있는 친구들로 공략할 생각이다."라고 라인업을 설명했다.

파울리뇨 이슈로 국내 축구 커뮤니티는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지금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완전히 결정이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드릴 말씀은 없다.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다고 본다. 기존의 선수들은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조직적인 장점이 있고, 변화를 준다고 하면 특징을 살려 색을 입혀야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이틀이 남았지만 아직 이적시장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1%의 기적이 일어났듯이 남은 이적시장 기간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라고 아직 수원의 이적시장은 끝나지 않았음을 이야기했다.

그 와중에 외국인 마일랏이 새롭게 입단했다. "아직 경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한 감정은 없다. 오늘 훈련을 진행했고 휴식기 동안에 최대한 폼을 끌어올려 공격력을 더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 김포에 대해서는 "김포가 파이브백을 쓰는 팀중 가장 라인이 높다. 간헐적으로 5-2-3으로 전방압박을 많이 하는데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스타일 대신 로우 블록에서 5-4-1 형태로 주었다 카운터를 칠 것 같다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상대의 계획에 따라 대응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외국인 친구들이 특징을 갖고 있고, 그 선수들에게 모든 공격 포인트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차단을 하고 선취골을 넣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라고 루이스와 플라나의 공격력을 경계했다.

체력관리에 대해서는 "세밀하게 짜려고 한다. 강도를 가져가야 할 때와 휴식을 줘야할 때를 구분하고 있고, 훈련시간 이외의 22시간을 어떻게 프로페셔녈하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선수단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훈련 사진에 김경중이 카메라에 잡혔다. 변성환 감독은 "김경중의 경우 9월 정도에 라인업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밝힌 변성환 감독은 9월에는 현묵이, 현이가 돌아오고 외국인도 보강되었기 때문에 원하는 공격력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현재 장기부상인 박상혁과 최지묵에 대해 "둘만 얼굴이 하얗다."라고 웃어보인 변성환 감독은 "10월이면 복귀할 예정인데 오래 쉬었기 때문에 몸 상태를 봐야할 것 같다. 일단 내년을 준비하며 지켜봐야할 것 같다." 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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