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140kg 고위험군…김주애 후계구도 굳혀"
【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초고도 비만 상태로, 건강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우리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고, 현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후계자라고 보고 있는데요. 판단 근거는 무엇일까요?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초고도 비만 상태라고 국가정보원이 분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체중은 140kg대로 심장질환 고위험군에 해당합니다.
▶ 인터뷰 : 이성권 /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 "30대 초반부터 고혈압과 당뇨 증세가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현 건강상태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에는 가족력인 심혈관계통질환이 나타날 가능성…."
국정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기존 약재가 아닌 다른 약재를 해외에서 찾고 있는 동향을 포착했다"며 "기존의 약으로만 다스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후계 구도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김주애가 북한 주민들에게 반감을 살 것을 우려해 대외 노출 빈도를 줄이고 있지만, 후계 수업은 비공개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특히 북한이 김주애를 부르는 호칭에 주목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선원 /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 "후계자나 수령에 대해서만 쓰는 향도란 표현을 쓰는 것으로 보아 상당한 수준의 후계구도가 어느 정도 굳혀져 가는 것 아니냐…."
국정원은 아직 후계자가 확정된 것은 아닌 만큼 다른 형제가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상태와 후계구도 수업은 별개"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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