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리스는 급진 좌파 미치광이” 공세

최수연 2024. 7. 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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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해리스가 추격해 올 수록 트럼프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는데요.

해리스는 극좌 미치광이다, 독설 수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총격 사건' 이후 국민 통합을 강조하며 여유있는 태도를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하지만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 넘어가자 다시 독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도널트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현지시각 27일)]
"우리가 물리쳐야 할 새로운 희생자가 생겼어요. 새로운 희생자. (지지자들 야유 소리) 솔직히 말해 해리스는 '급진 좌파 미치광이'입니다."

그의 막말은 "무능하다"부터 "돌처럼 멍청하다", '미치광이'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모든 것이 해리스의 무능함 때문이라며 "나는 변하지 않았고 아마 더 나빠졌을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해리스 등판으로 다급해진 트럼프를 꼬집으며 "당혹스러워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인종 성별 등 가릴 것 없이 공세 수위를 계속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초조해진 것은 지지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트럼프를 공개 지지한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SNS에 해리스 관련 영상을 공유했는데 알고 보니 인공지능 AI로 만든 가짜 영상으로 드러난 겁니다.

[딥페이크 목소리]
"저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입니다. 왜냐하면 조 바이든이 마침내 토론에서 그의 노망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일었지만 머스크는 공식 사과 없이 "패러디는 합법"이라는 입장만 남겼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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