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동서울변전소에 전자파 없는 HVDC 기술 적용 추진"

이석주 기자 2024. 7. 29. 19: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전력(한전)은 경기 하남 소재 동서울변전소의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통해 변전소 인근지역 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주민 친화 전력설비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한전은 지역주민의 환경개선 요구에 부응하고자 전력설비의 옥내화를 추진한 뒤 전자파가 없는 HVDC 변환설비 설치로 안전하고 주민 친화적인 환경개선 방식을 계획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존 전력설비, 신축건물 안으로 이전도 추진
지난 50년간 하남 등 수도권 일대 전기공급 책임
한전 제공

한국전력(한전)은 경기 하남 소재 동서울변전소의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통해 변전소 인근지역 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주민 친화 전력설비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한전은 동서울변전소 외부에 노출된 기존 전력설비들을 신축건물 안으로 이전(옥내화)해 소음 및 주변환경 개선 후 전자파 없는 HVDC(초고압직류송전) 방식 도입을 추진 중이다.

동서울변전소는 지난 50여 년간 하남시와 수도권 일대의 전기공급을 책임지는 주요 변전소 역할을 했다.

최근 변전소 인근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개발됨에 따라 2022년 12월에는 약 2만여 명의 주민이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를 하남시에 건의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환경개선 요구가 있었다.

이에 한전은 지역주민의 환경개선 요구에 부응하고자 전력설비의 옥내화를 추진한 뒤 전자파가 없는 HVDC 변환설비 설치로 안전하고 주민 친화적인 환경개선 방식을 계획 중이다.

무엇보다 HVDC 변환설비 설치가 완료되면 동해안에서 수도권에 이르는 송전망이 크게 개선돼 동해안 지역의 대규모 발전력을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운송함으로써 하남시를 포함한 수도권 전력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국가 전반의 전력공급 신뢰도 제고와 전기요금 인상요인 최소화로 국민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도 기대된다.

한전은 변전소 옥내화 및 HVDC 건설 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변전소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시행하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의견을 적극 청취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본 사업과 유사한 도심지 내 변전소 및 변환설비에 대한 견학과 한전-주민합동 전자파 측정 등 다양한 주민참여 활동을 통해 전력설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적인 소통으로 한전과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