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K리거 양민혁, 내년 1월 토트넘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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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입단이 가시화됐던 강원FC '18세 공격수' 양민혁(국제신문 지난 26일 자 15면 보도)이 내년 1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강원 구단은 지난 28일 구단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을 밝혔고, 토트넘 역시 같은 시간 SNS를 통해 양민혁의 영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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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손흥민, 영어공부 하라 조언”
토트넘 입단이 가시화됐던 강원FC ‘18세 공격수’ 양민혁(국제신문 지난 26일 자 15면 보도)이 내년 1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강원 구단은 지난 28일 구단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을 밝혔고, 토트넘 역시 같은 시간 SNS를 통해 양민혁의 영입을 발표했다. 양민혁은 이영표(2005~2008년)와 손흥민(2015년~)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세 번째로 토트넘에 입단하게 됐다. 올 시즌은 강원 소속으로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다.
구체적인 영입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병지 강원 대표는 “토트넘 18세 이하 선수 중 최고 이적료인 것으로 안다. 국내에서 유럽으로 직행한 한국인 선수 가운데서도 최고 이적료”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뿐만 아니라 빅6 팀들의 영입 시도도 있었지만 양민혁이 토트넘에 대한 생각이 확실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저녁 서울에서 토트넘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는 양민혁은 “손흥민 선배를 만났다. ‘지금 잘하고 있다. 영어 공부 많이 해라. 와서 보자’라는 말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토트넘을 상대로 31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 나서는 팀 K리그의 일원으로 참가하는 것에 대해서도 “팬들이 ‘쿠플영플’로 뽑아주신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강원 구단을 대표해서 참가하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K리그1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는 “우승에 도전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최우수선수(MVP)나 영플레이어 상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2006년생 양민혁은 올해 K리그1의 ‘최고 히트 상품’이다. 올 시즌 강원에서 준프로 신분으로 데뷔해 과감한 돌파와 창의적인 패스로 축구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각종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지난달엔 정식 프로 계약까지 따냈다. 지난 26일 전북 현대전에서 1골 1도움을 보탠 양민혁은 이번 시즌 25경기에서 8골 4도움으로 득점 공동 6위에 오르며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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