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유빈, 오늘 밤 혼복 준결승 위해 몸 풀었다... 여자 단식 32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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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20·대한항공)이 오늘 밤 있을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가볍게 몸을 풀었다.
세계 랭킹 8위 신유빈은 29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멀리사 테퍼(250위·호주)를 4-0(14-12 11-4 11-3 11-6)으로 눌렀다.
세계 랭킹 3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왕추친-쑨잉사 조에 네 번 만나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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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유빈(20·대한항공)이 오늘 밤 있을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가볍게 몸을 풀었다.
세계 랭킹 8위 신유빈은 29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멀리사 테퍼(250위·호주)를 4-0(14-12 11-4 11-3 11-6)으로 눌렀다. 이날 신유빈은 첫 세트에서만 고전했고 나머지 세트에서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신유빈은 1세트에서 5-0으로 앞서다가, 범실을 남발하며 7-9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곧 경기력을 회복했다. 8-10에서 스매싱과 서브 에이스로 10-10 듀스를 만든 신유빈은 11-11에서 강력한 드라이브로 역전에 성공했다.
12-12에서 태퍼의 스매싱을 받아내 상대 범실을 유도해 세트 포인트를 만든 신유빈은 드라이브로 1세트 접전을 끝냈다.
그 이후에는 위기가 없었다. 62강전을 무사히 통과한 신유빈은 32강전에서 조르지나 포타(71위·헝가리)와 만난다.
신유빈은 29일 오후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룬 혼합 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중국)와 맞붙는다. 한국 시간으로는 30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준결승전이 시작한다. 세계 랭킹 3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왕추친-쑨잉사 조에 네 번 만나 모두 패했다.
파리에서 이변을 일으키면, 은메달을 확보한다.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올림픽 메달을 추가하지 못한 한국 탁구는 파리에서 12년 만의 메달 추가를 노리고 있다.
신유빈은 "중국이 강한 상대지만, 상대보다 우리만의 경기를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우리가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유빈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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