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서 탐정놀이 해볼까, 수학으로 기후위기 풀어볼까

정리=민경진 기자 2024. 7. 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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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부산 체험활동 봇물

- 사하도서관 초등 4~5학년 캠프
- 수학문화관도 다양한 프로그램
- 교육역사관은 가족 참여형 행사
- 시민도서관 학교밖 청소년 특강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아 부산지역 도서관, 부산수학문화관, 부산교육역사관 등이 유아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역사와 수학을 놀이로 익히고, 보물찾기 탐정놀이 등 흥미로운 체험활동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부산 사하도서관에서 마련한 ‘한여름 밤의 도서관’ 프로그램(왼쪽 사진)과 부산수학문화관에서 열린 ‘여름방학 체험수학 캠프’ 모습. 부산시교육청 제공


▮사하도서관 독서캠프

사하도서관은 다음 달 17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어린이실에서 관내 초등학교 4, 5학년 30명을 대상으로 독서캠프 ‘한여름 밤의 도서관’을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해 건강한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15명씩 2팀으로 나뉘어 각각 진행한다. 학생들은 ▷금속공예 전문가와 함께하는 은팔찌 만들기 ▷사하도서관 100% 활용법 ▷도서관 탐정놀이 등 체험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어린이실(051-961-2740)로 문의하면 된다. 장유현 사하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 독서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학문화관 수학캠프

오는 31일까지 부산수학문화관에서는 관내 초중고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체험수학 캠프’가 열린다. 캠프는 ‘지구를 위한 수학, 수학의 쓰임새’란 주제로 학생들에게 지구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수학적으로 분석하고 해결해보는 시간을 통해 탐구 정신과 수학적 사고력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수학 관련 체험활동과 주제별 수업, 부산수학문화관 콘텐츠를 탐구하는 미션 투어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기후재난 ▷지구환경 ▷미세먼지 ▷데이터 ▷통계 등으로 구성한 탐구 주제 수업을 듣고,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전시관별 미션 투어를 진행한다. 류성욱 창의융합교육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갖고, 수학을 통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 창의 융합형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역사관 역사체험

부산교육역사관은 다음 달 31일까지 초·중학생 및 학부모, 시민을 대상으로 ‘여름 방학 교육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프로그램은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과정인 ‘즐거운 공작’, ‘서당에서는 무엇을 배웠을까?’와 학습형 늘봄프로그램인 ‘역사학습탐험대’, ‘나만의 아카이브 만들기’로 구성했다. 부산교육역사관은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와 방문 후기 이벤트도 실시해 참가자에게 소정의 선물과 학생용 체험 꾸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인근 지하철역에서 역사관까지 통학 차량을 배차해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참가 희망자는 부산시교육청 통합예약포털에서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모든 프로그램 수강료는 무료다.

▮시민도서관 방학특강

부산시립시민도서관은 오는 31일과 다음 달 11일 이틀간 학교 밖 청소년과 관내 중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청소년 드림캠프’를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과 중학생 각각을 대상으로 구성했다. 오는 31일은 학교 밖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빛나게, 나답게’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도서관 활용법 ▷유튜브 크리에이터 수업 ▷상호존중을 위한 자아 가치관 형성 ▷보물찾기 수업에 참여한다. ‘새롭게, 나답게’는 다음 달 11일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주제도서 ‘훌훌’을 읽고 자신을 되돌아보기 ▷작가와의 북토크 ▷보물찾기 등으로 구성했다.

다음 달 6일부터 31일까지 부산시립시민도서관에서는 유아와 초등학생 163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특강’도 연다. 유아 대상의 ‘생각이 말랑말랑 그림책 놀이’를 비롯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꼬꼬무 과학실험’, ‘교과서 속 책, 골라읽기’, ‘오감으로 배우는 우리 역사’ 등 총 9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은경 시민도서관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시원한 시간을 보내고 책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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