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이 필요한데…후반기 '5승 11패' 두산에 닥친 악재, 박준영 우측 햄스트링 근육 부분 손상→4주 후 재검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반등이 절실한 두산 베어스에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KBO는 29일 오후 엔트리 변동 현황을 공개했다. 총 10명이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두산은 내야수 박준영과 외야수 전다민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박준영은 후반기 11경기에서 9안타 3홈런 9타점 5득점 타율 0.250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두산 관계자는 "박준영은 MRI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근육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4주 후 재검진 예정이다"고 밝혔다.
두산은 후반기 5승 11패로 후반기 성적만 놓고 봤을 때 최하위다. 후반기 부진에 빠지며 순위도 6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최근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박준영까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뼈아픈 상황이다.
LG 트윈스는 투수 김대현을 말소했다. 지난 20일 1군 엔트리에 다시 이름을 올렸던 그는 2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28일 잠실 한화전에서 7회초 마운드에 올라와 선두타자 김태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KT 위즈는 투수 김영현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올 시즌 1군 마운드에 네 차례 올라온 그는 지난 26일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박시영을 대신해 콜업됐다. 하지만 등판할 기회는 없었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NC 다이노스는 투수 배재환과 최성영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 28일 창원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 최성영은 2⅔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배재환은 27일 롯데전에 나와 1이닝 1피안타 2볼넷을 마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투수 김대우와 내야수 김동진을 말소했다.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 다시 이름을 올렸던 김대우는 네 차례 등판에서 3⅓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이라는 성적을 남겼는데, 지난 19일 롯데전 이후 등판이 없다. 김동진은 지난 25일 콜업돼 26일 대구 KT전에 9회초 대수비로 출전한 바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투수 김동혁과 내야수 원성준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김동혁은 지난 17일 KT와의 맞대결에서 1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원성준은 지난 12일 콜업 이후 7경기에서 17타수 3안타 1타점 2볼넷 10삼진 타율 0.176 OPS 0.498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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