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표심 잡아라.. 최고위원 후보 줄줄이 전북행

강동엽 2024. 7. 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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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민주당의 차기 당 지도부를 뽑는 순회경선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누가 최고위원이 될 수 있을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전북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만들어내는 일을 가장 집중력을 가지고 해낼 생각이 있다고 지켜보시면 아마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앞서 전주를 찾은 한준호 의원에 이어 전현희 의원도 지역 당원을 만나는 등 최고위원 후보들이 전북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경선이 여전히 혼전 양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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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차기 당 지도부를 뽑는 순회경선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누가 최고위원이 될 수 있을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이 때문에 권리당원이 집중된 전북과 광주·전남의 표심이 무엇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요.


후보들은 앞다퉈 전북을 찾아 소외된 현안의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전북을 찾았습니다. 


호남의 저항 정신이 이명박 정부 때부터 싸워온 자신의 인생과 결이 같다고 강조하며 소외된 전북 현안도 챙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봉주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대광법에 빠져 있음으로 인해서 전북이 더 소외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당이 당론을 채택하면서까지라도 해결할 수 있도록.."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민석 의원도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전북 무시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고 최고위원이 되면 전북특별법 강화 등 전북의 대변자라는 각오로 활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전북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만들어내는 일을 가장 집중력을 가지고 해낼 생각이 있다고 지켜보시면 아마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전주를 찾은 한준호 의원에 이어 전현희 의원도 지역 당원을 만나는 등 최고위원 후보들이 전북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경선이 여전히 혼전 양상이기 때문입니다. 


5명을 뽑는데 후보 6명이 10%대 온라인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로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과 휴일에 예정된 전북과 광주·전남 경선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전북 15만여 명 등 호남에만 40만 명이 넘는 권리당원이 있어, 전체 권리당원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민주당의 뿌리라는 호남이 갖는 상징성도 있어 호남 전당대회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경한 전주교대 교수]

"(전북 당원들이) 우리 지역을 적극적으로 지역개발이든 아니면 지역의 예산이든 이런 정책들을 밀어줄 수 있는 최고위원들을 전략적 선택하는 이런 기준을 갖고"


승기를 굳힐지 아니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지, 민주당 전북 경선 결과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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