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반효진, 모든 ‘최연소 논란’을 종식시켰다[파리올림픽]

김은진 기자 2024. 7. 2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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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탄생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반효진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샤토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사격의 반효진은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 중 최연소 선수다.

29일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을 따내면서 대한민국의 역대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된 반효진은 역대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의 신기록까지 세웠다.

종전 한국의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모두 양궁 선수들이었다.

개인 종목만 따지면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딴 서향순이 최연소였다. 당시 17세 34일이었다. 단체전까지 포함하면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윤영숙이 더 어렸다. 당시 17세 21일이었다.

남자 선수로는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김제덕이 안산과 함께 혼성단체전 금메달을 따 17세3개월12일로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개인전이냐, 단체전이냐에 성별까지 나눠 분류했던 이 모든 ‘최연소’ 논란을 반효진이 종결했다.

반효진은 2007년 9월20일생으로 16세 10개월 18일째인 29일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을 따내면서 역대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레슬링 양정모의 첫 금메달 이후 48년 만에 하계올림픽 금메달 100개째를 채운 기념비적인 주인공인 동시에 역대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한국 올림픽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파리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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