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더 강한 우리, 이번엔 금빛 찌른다 [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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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서 오상욱(28·대전시청)이 첫 금메달을 선사하며 '효자 종목'으로 등극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정조준하는 대표팀은 도쿄 대회 준우승을 합작한 송세라, 강영미, 이혜인, 최인정이 다시 뭉쳤다.
세계 9위인 프랑스 여자 에페 대표팀은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인 오리안 말로가 경계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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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女에페 단체전 메달사냥
송세라·강영미·이혜인·최인정
도쿄대회 준우승팀 다시 뭉쳐
세계 2위의 정상급 기량 과시
이번 개인전 노메달 ‘절치부심’
첫 상대는 세계 9위의 프랑스
홈팬 응원속 침착함 유지 과제
“승리를 위해” 최인정(왼쪽부터), 이혜인, 송세라, 강영미가 지난 5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미디어데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진천=뉴시스 |
여자 에페는 올림픽 단체전에서 아직 시상대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2 런던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해 금메달만 남겨놨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정조준하는 대표팀은 도쿄 대회 준우승을 합작한 송세라, 강영미, 이혜인, 최인정이 다시 뭉쳤다. 그만큼 의지가 충만하고, 팀워크도 더 단단해졌다. 여자 에페는 국제펜싱연맹(FIE) 단체전 세계 2위일 정도로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도쿄 대회 은메달 이후 오직 금메달을 바라본 네 명의 검객은 고강도 훈련을 이어왔다. 서로 멘털을 보듬어 주며 가족 같은 사이가 됐다. 최인정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2관왕에 오른 뒤 태극마크를 반납했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대표팀의 요청에 따라 다시 검을 잡았다. 1985년생인 강영미는 후배들과 첫 금메달이라는 새 올림픽 역사에 도전한다. 여전히 ‘막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혜인은 3년 전과 달리 경험을 쌓아 핵심 전력으로 올라섰다.
대표팀의 첫 경기인 8강전 상대는 개최국 프랑스다. 세계 9위인 프랑스 여자 에페 대표팀은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인 오리안 말로가 경계 대상이다. 또 홈에서 펼쳐져 파리 시민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돼 한국 대표팀이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도 과제다.
선수들은 단체전 금메달로 개인전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송세라는 “개인전에서 3명 다 떨어지는 바람에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단체전에선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 내고 싶다. 그때 흘리는 눈물은 기분 좋은 눈물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영미도 “개인전 경기 내용 중엔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며 “단체전에서 좋은 역할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 여자 에페가 개인전 탈락의 아픔을 단체전에서 털어내며 기쁨의 눈물을 흘릴지 이목이 쏠린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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