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용률↑실업률↓상용근로자 94만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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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들어 부산지역 고용률이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하는 등 고용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통계청이 발표한 부산지역 6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부산지역 15세 이상 고용률은 58.3%로, 6월 기준으로 월드컵·아시안게임 특수가 있었던 2002년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더욱이 상용근로자가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고용 여건이 양호한 관리자·전문가가 늘어나는 등 일자리 질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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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률 58.3% 2002년來 최고
- 실업률 작년보다 0.6%P 내려
- 자영업자 임금근로자로 전환세
- 일자리 질 향상 긍정 변화 확인
민선 8기 들어 부산지역 고용률이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하는 등 고용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자리의 질과 일자리 부조화(미스매치) 지표가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통계청이 발표한 부산지역 6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부산지역 15세 이상 고용률은 58.3%로, 6월 기준으로 월드컵·아시안게임 특수가 있었던 2002년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달 기준 15세 이상 고용률은 2020년 55.4%, 2021년 56.9%, 2022년 57.4%, 2023년 57.8%로 상승 곡선을 그린다. 15~64세 고용률도 6월 기준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인 66.8%를 기록했다.
반면 실업률은 낮아졌다. 지난달 부산지역 실업률은2.8%로 지난해 같은 기간(3.4%)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특별·광역시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로, 감소 폭만 놓고 보면 특별·광역시 중 가장 컸다.
부산 15세 이상 인구가 전년 동월 대비 1만 명 감소했지만, 전체 취업자는 170만1000명으로 7000명 증가했다. 더욱이 상용근로자가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고용 여건이 양호한 관리자·전문가가 늘어나는 등 일자리 질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년 이상 고용된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5만8000명 늘어난 94만 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1개월 이상 1년 미만 고용된 임시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9000명 줄어든 36만1000명, 고용 1개월 미안의 일용근로자는 9000명 줄어든 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3만3000명 줄어든 35만4000명이었다. 시는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경기 부진에 따라 자영업자 등이 임금근로자로 전환한 결과로 해석했다.
일자리 부조화도 완화되는 추세다. 지난달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시 전체 구인 인원은 9만1186명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0.9% 증가했고, 채용 인원은 8만5304명으로 25.2% 증가했다. 반면, 미충원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5882명으로 202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10% 내외이던 미충원율은 6.5%로 낮아졌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일자리의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이 모두 나아지고 있고 그 중심에 청년이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최근 어려움이 큰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장노년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장노년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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