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 교실로 지역 내 돌봄 공백 해소"

윤신영 기자 2024. 7. 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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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사·충청남도교육청 공동캠페인]
당진 수청초, 늘봄교실로 학교 안팎 돌봄체계 구축
당진 꿈도담터, 맞벌이 가정 양육 스트레스 감소
당진 수청초 학생들이 학교 밖 동네방네 늘봄교실에서 보드게임을 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 당진시 수청초등학교=당진 수청초등학교는 학교 내에서 실시하는 충남형 늘봄학교의 늘봄연계교실과 돌봄교실, 학교 밖 동네방네 늘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늘봄연계교실은 참여를 희망한 1학년 학생 65명을 대상으로 3개 반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규수업 후 오후 3시까지 댄스, 보드게임, 전래놀이, 오카리나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운영한다.

수청초는 올해 1학기부터 처음 시행된 충남형 늘봄학교의 늘봄연계교실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2학기 공개수업 주간을 마련했다. 학생,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교육수요자 중심의 운영으로 교육 가족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댄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춤을 배우는 당진 수정초 학생들. 충남교육청 제공.

수청초는 당진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달 3일부터 12월까지 학교 인근 아파트커뮤니티를 이용한 학교 밖 동네방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역사회와 함께 안전 생활망 구축을 통해 학생들을 안전하게 돌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아파트 북카페를 이용해 매일 2시간씩 보드게임, 종합공예, 댄스. 과학실험, 오카리나 연주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해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당진 수청초 학생들이 전래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매일 댄스, 보드게임, 전래놀이 등 많은 것을 배우니 재미있고 신나요. 실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늘봄연계교실을 통해 학교 적응 능력이 현저히 향상됐다. 지금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겁고 편안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다양하고 질 좋은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전문 강사진 배치는 물론 봉사자, 학교 지원 인력을 배치함으로써 안전하고 즐거운 늘봄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학기에도 양질의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가정과 학교, 마을과 지자체, 협력 단체와 함께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진 대덕꿈도담터 학생들이 원예교실에 참여해 원예를 배우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 대덕꿈도담터=당진 대덕꿈도담터 초등돌봄교실은 대덕초등학교 내 복합화시설에 위치한 돌봄교실이다. 이는 당진 지역의 여건과 수요에 맞춰 인근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위해 학교 내 복합화시설 공간을 활용해 지난 2021년 개소했다.

이를 통해 맞벌이 가정의 자녀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교육과 돌봄 환경을 제공해 학부모의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대덕꿈도담터는 대덕초 저학년을 대상으로 상시 돌봄을 운영 중이다. 맞벌이 가정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하고 있다. 돌봄 교사가 상주해 교육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한다.

그림책 놀이를 하는 당진 대덕꿈도담터 학생들. 충남교육청 제공.

외부전문강사를 투입해 특별활동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특별활동 프로그램으로 체육, 독서, 코딩, 공예, 종이접기, 보드게임 등 수요자 맞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초등 아동의 긍정적 성장 발달을 도모한다.

특히 부모-자녀 가족공동체 프로그램으로 공동체 활동 활성화와 부모의 교류 증진으로 양육 부담이 감소하는데 기여 중이다.

출·결석 문자 서비스를 이용해 학생들이 입실·퇴실 시 안전성을 살펴 학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부턴 당진교육지원청의 늘봄 예산을 지원받아 특별활동 강사비와 재료비에 투입했다.

이로 인해 전문적인 외부 강사의 고용으로 교육의 질이 더욱 높아졌고 풍성한 재료비로 좋은 프로그램을 구성해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당진 대덕꿈도담터 학생들이 전래놀이를 하고 있다.충남교육청 제공.

주말에는 블루베리 따기 체험, 물놀이 등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으로 아이들에겐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자연스럽게 가족이 화합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 아이들이 안정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또 부모교육을 통해 올바른 양육 태도 교육을 배워 자녀들이 긍정적 발달에 도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덕꿈도담터 관계자는 "지속적인 늘봄예산 지원으로 돌봄교실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서비스 체계 구축은 물론 기능 보완을 통한 복지 체감도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며 "질 높은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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