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비중 또 역대 최대...10가구 중 1가구 '독거 노인'
10가구 중 1가구, 고령자 혼자 살아
'독거 노인' 가구, 전체 일반가구의 9.7%
[앵커]
결혼이 줄고, 고령화로 '나홀로 사는' 1인 가구 비중이 지난해 또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10가구 중 1가구는 6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 가구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은 지난해 1인 가구 수가 1년 전보다 32만 7천 가구가 증가한 782만 9천 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5%로 가장 높았습니다.
결혼이 줄고, 고령화로 혼자 사는 가구가 늘며 1인 가구는 계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다만 증가율은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1인 가구 연령대별 비율은 20대 이하가 18.6%로 가장 높았고, 60대와 3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늘면서 지난해 10가구 중 1가구는 고령자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자 1인 가구는 213만 8천 가구로 전체 일반 가구 중 9.7%였습니다.
[김서영 /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 : 65세 이상 내국인 고령인구는 총 950만 명으로 전년대비 5%, 45만 명 증가했으며, 이는 서울시 인구 939만 명보다 큰 숫자입니다.]
지난해 국내 총인구는 5천 177만 명으로 3년 만에 증가했습니다.
내국인은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외국인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내국인 수는 2021년 이후 3년째 내리막인데, 지난해에는 4천 984만 명으로 10만 명이 더 줄었습니다.
반면 상주 외국인은 194만 명으로 18만 명이 늘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 국적만 100만 명에 이릅니다.
지난해 다문화가구는 41만 6천 가구로 1년 전보다 만 6천 가구가 증가했고,
한부모가구는 전체 가구의 6.8%인 149만 3천 가구로 1천 가구가 감소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정철우
영상편집;정치윤 디자인;전휘린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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