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달 착륙선 실을 '차세대 발사체' 설계 검토…"아직 확정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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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이 2030년대 우리나라의 달 착륙선을 싣고 발사될 '차세대 발사체'의 설계 검토에 나섰다.
이에 대해 현성윤 우주항공청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SRR에서는 일단 시스템 요구 조건만 중점적으로 살폈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대한 진행 상황을 파악한 정도고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엔진 5기에 대한 검토도 진행 중에 있는 건 맞지만 아직 '어떻게 수정한다' 등의 계획이 나온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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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부 엔진 5기 등 제원 살펴…"SDR까지 진행돼야 윤곽 나올 것"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우주항공청이 2030년대 우리나라의 달 착륙선을 싣고 발사될 '차세대 발사체'의 설계 검토에 나섰다. 우주항공청은 현재 계획된 설계 수준으로 달 착륙이라는 임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제원을 수정하는 방안 등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항공청은 29일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 25일 차세대 발사체 체계 요구조건 검토회의(SRR)가 진행되긴 했으나 아직 엔진 구성이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이번에 진행된 SRR이 차세대발사체의 시스템 요구조건을 검토하는 회의라고 설명했다. 차세대발사체의 임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엔진 구성의 적절성을 검토하는 것은 개념설계의 일반적인 과정이라는 것이다.
특히 우주항공청이 차세대 발사체의 1단 엔진을 100톤급 5기에서 7기로 늘린다는 언론 보도 등에 대해서도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우주항공청은 SRR에 이어 진행될 시스템설계검토회의(SDR)에서 차세대 발사체에 최적화된 엔진 구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누리호의 뒤를 이을 차세대 발사체 사업은 2032년 달 착륙선 발사를 목표로 2조132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누리호보다 3배 이상 성능의 발사체를 개발해 향후 달과 화성, 나아가 심우주 탐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차세대 발사체 사업은 지난 202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예타 안에서는 1단부에 100톤급 다단연소 사이클 방식 액체엔진 5기를 탑재하고, 2단부에는 10톤급 엔진 2기를 구성하는 내용이 담긴 바 있다.
우주항공청이 SRR과 SDR 등 추가 회의를 진행 중인 것은 해당 설계가 예타에서 결정된 최적안일 뿐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계획된 500톤급의 엔진 추력으로 달, 화성 등에 충분한 탑재체를 쏘아올릴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현성윤 우주항공청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SRR에서는 일단 시스템 요구 조건만 중점적으로 살폈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대한 진행 상황을 파악한 정도고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엔진 5기에 대한 검토도 진행 중에 있는 건 맞지만 아직 '어떻게 수정한다' 등의 계획이 나온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DR까지 진행해야 어느 정도 제원의 윤곽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일단 가장 기본적인 방향은 2032년 달 착륙선 발사와 2조132억원이라는 기한·예산에 맞춰 개발을 추진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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