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만에 타율 0.230 회복→김하성, 최근 4경기 7안타 大폭발 상승세…SD는 7연승 마감
후반기 시작 후 좋은 경기력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섬킴' 김하성(29)이 좋은 타격감을 보이며 회복세를 보였다. 샌디에이고가 아쉽게 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팀의 주축 선수로서 수준급 경기력을 이어갔다. 후반기 들어 상승세를 보이며 '여름 사나이' 면모를 과시했다.
샌디에이고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서 6-8로 졌다. 전날까지 7연승을 올린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3회말 6실점하며 크게 뒤졌다. 5회초와 6회초 3득점, 2득점하며 5-6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8회말 2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졌고, 9회초 1득점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6-8로 패했다.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올스타전 브레이브전 이후 첫 경기를 진 후 연속해서 7연승을 기록했으나 이날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어썸킴' 김하성은 나름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최근 4경기에서 7개의 안타를 만들어냈다. 4경기 중 3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 0.230대를 회복했다. 지난 4월 2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이 끝나고 0.233을 마크한 이후 약 3달 여 만에 타율 0.230대를 마크했다. 오를 듯 오르지 않았던 타율을 상승했다. 후반기가 열린 후 좋은 타격감을 발휘하며 시즌 타율 또한 높였다.
김하성의 맹타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는 연승 핸징을 마감했다. 볼티모어에 아쉽게 패배하며 시즌 성적 57승 51패를 마크했다. 그래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같은 지구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1게임 차로 앞섰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격차는 6.5게임으로 더 벌어졌다.
한편, '공포의 알동'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볼티모어는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샌디에이고에 2패 후 승리를 거두고 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62승 43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2위 뉴욕 양키스(62승 45패)에 1게임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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