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압사’ 성수동 공연 사태…서울시 “인파 밀집되면 즉시 해산”

허윤희 기자 2024. 7. 2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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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음악 공연에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중단된 사태와 관련해 서울시가 인파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29일 오전 '성수 디제이(DJ) 공연 인파 밀집'과 관련해 유창수 행정2부시장 주재로 현안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19소방재난본부에 실내외 인파 밀집과 관련한 참가자·목격자 신고가 접수될 경우 지체 없이 경찰과 합동으로 현장에 출동해 안전을 확보하고 해산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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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새벽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보일러룸 서울 2024’ 페스티벌 공연 현장. 엑스 갈무리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음악 공연에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중단된 사태와 관련해 서울시가 인파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29일 오전 ‘성수 디제이(DJ) 공연 인파 밀집’과 관련해 유창수 행정2부시장 주재로 현안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유 부시장 등 관계자들은 실내공간 인파 안전 대책을 재점검하고 각 자치구에 긴밀한 협력 관계와 대응 조치 강구를 주문했다.

서울시는 “현재 25개 자치구와 비상 대응 협조체계를 운영 중”이라며 “이 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는지 점검하고 민간 공연장 등 실내외 공간 재난대처계획의 신속·적절성 등을 면밀히 살피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19소방재난본부에 실내외 인파 밀집과 관련한 참가자·목격자 신고가 접수될 경우 지체 없이 경찰과 합동으로 현장에 출동해 안전을 확보하고 해산 조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8일 0시40분쯤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보일러룸 서울 2024’ 페스티벌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렸다’는 내용의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공연은 새벽 4시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새벽 1시쯤 중단됐다. 이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관객 5명이 호흡 곤란 증상을 호소해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받은 뒤 귀가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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