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서 '또' 화학물질 유출..관리감독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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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단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29일 오후 1시 50분쯤 여수국가산단 한화솔루션이 소유하고 있는 질소 공급 배관에 구멍이 뚫려 질소와 녹가루가 일부 유출됐습니다.
오후 4시 반쯤에는 여수국가산단 세아M&S공장에서 일시적으로 정전이 발생해 이산화황 가스 일부가 일시적으로 역류해 누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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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단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29일 오후 1시 50분쯤 여수국가산단 한화솔루션이 소유하고 있는 질소 공급 배관에 구멍이 뚫려 질소와 녹가루가 일부 유출됐습니다.
문제가 생긴 배관은 25년 전에 설치해 6년 전부터 사용하지 않던 질소 공급 배관으로, 내부 압력을 2kg으로 유지하던 중 압력이 떨어지자 다시 질소를 재충전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 4시 반쯤에는 여수국가산단 세아M&S공장에서 일시적으로 정전이 발생해 이산화황 가스 일부가 일시적으로 역류해 누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두 사고 모두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산단 내 기업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022년에도 최대 기준치의 6배가 넘는 유독가스가 누출돼 2시간 넘게 공장 직원 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당시 한화솔루션TDI는 사고 직후, 소방과 환경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아 인명피해 우려가 있던 유독가스 누출사고를 은폐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세아M&S 역시 지난 6월에도 이산화황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 10여 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인근 주민 2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는 안전수칙 위반 사실을 무더기로 적발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고, 99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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