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과방위원장 '전체주의 발언' 사과…박충권 "사과 받아들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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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탈북 공학도 출신인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에 "제가 전체주의 운운한 부분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최 위원장은 "박충권 의원께서 사선을 넘어서 자유주의 국가, 민주국가 대한민국으로 오신 부분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앞선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 진심으로"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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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탈북 공학도 출신인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에 "제가 전체주의 운운한 부분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 도중 박 의원에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시다 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냐"고 했다.
29일 오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최 위원장은 "박충권 의원께서 사선을 넘어서 자유주의 국가, 민주국가 대한민국으로 오신 부분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앞선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 진심으로"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소속 위원들의 양해 하에 전체회의 속기록에서 해당 내용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박 의원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인사청문회를 두고 "국회의원 면책 특권을 남용한, 한 인간에 대한 심각한 인신공격 명예훼손 집단공격 인민재판이 아닌가"라고 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시다 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냐. 인민재판이라는 표현을 여기서 쓰는 게 말이 되냐"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사과를 수용하면서도 "저 한 사람 개인 뿐만 아니라 독재를 피해서, 자유를 찾아서 목숨 걸고 넘어 온 3만4000여명의 북한 탈출 주민들에 대한 모욕이기도 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계신가"고 질의했다.
최 위원장은 "3만4000명 용기 있는, 대한민국 넘어오신 분들은 전혀 머리 속에 없었다. 혹시 그분들이 상처 받았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 드린다"고 답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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