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유엔참전용사에게 손편지 “대한민국이 영원히 기억할 것”

양지호 기자 2024. 7. 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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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 년 전,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져있을 때 여러분들은 먼 나라,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달려왔고 유엔의 깃발 아래 하나 되어 싸워주셨습니다. 그 위대한 용기와 고귀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냈습니다”(김건희 여사 손 편지)

김건희 여사가 29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19개국 유엔참전용사와 후손 및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 편지를 전달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전달한 손편지 내용. /국가보훈부

김건희 여사가 29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방한 중인 19개국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 편지를 전달했다.

국가보훈부는 “이날 진행되는 유엔참전용사 감사 만찬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가 직접 쓴 손 편지를 화면에 띄우고 이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대독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손 편지에서 “대한민국은 참혹했던 전쟁의 폐허에서 벗어나 세계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고, 이제는 당당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분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뒤에서 묵묵히 헌신한 가족분들의 노고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김 여사의 손 편지는 이번 초청행사에 참여한 총 67명의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 대표 등 35명에게 한글과 각 나라의 언어로 번역돼 전달됐다.

미국 출신 유엔군참전용사 찰스 루살디가 참전용사들의 넥타이를 모아 만든 퀼트(quilt)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했다. 사진은 찰스 루살디가 만든 퀼트 모습. /국가보훈부

이날 만찬에 참석한 찰스 루살디(94)는 미국 오레곤 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은 미국 참전용사들이 기부한 넥타이를 수작업으로 바느질해 제작한 퀼트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로 전달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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