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일본 열도…도치기현 사노시 4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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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곳곳이 이상 고온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일본 열도에도 기록적인 무더위가 닥쳤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 30분께 도치기현 사노시의 최고 기온이 41.0도를 기록했다.
일본 기상청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20년 8월17일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와 2018년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에서 관측된 41.1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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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전 세계 곳곳이 이상 고온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일본 열도에도 기록적인 무더위가 닥쳤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 30분께 도치기현 사노시의 최고 기온이 41.0도를 기록했다.
일본 기상청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20년 8월17일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와 2018년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에서 관측된 41.1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이날 군마현 다테바야시시(40.2도)와 이세사키시(40.1도), 이바라키현의 고가시(40.0도), 사이타마현의 구마가야시(40.0도) 등 6곳도 40도 이상의 최고기온을 나타냈다.
도쿄의 네리마구(39.3도), 교토시와 나가노현의 이다시(39.1도) 등도 39도를 웃돌았다.
현지 기상청은 서일본과 동일본의 넓은 지역이 태평양 고기압에 덮여 맹렬한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뜨거운 공기가 고기압 가장자리를 돌아 더 유입되고 있다고 기록적인 무더위의 원인을 분석했다.
기상청과 환경성은 도쿄도와 지바현, 사이타마현, 가나가와현, 후쿠시마현, 도치기현, 이바라키현, 군마현 등 38개 광역 지자체에 열사병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지난해 일본의 6∼8월 평균 기온은 평년 기준치를 1.76도 웃돌아 1898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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