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 티몬·위메프, 기업 회생 신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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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판매 대금 정산·환불 지연 사태를 야기한 티몬과 위메프가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 회생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위메프, 티몬 사태는 대금 정산일이었던 지난 7일 위메프 입점 업체 셀러 500여 명이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사실이 온라인상에서 공론화되면서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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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대규모 판매 대금 정산·환불 지연 사태를 야기한 티몬과 위메프가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 회생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법원은 이들이 낸 신청서를 검토하고 대표자 심문 등을 거쳐 회생 절차를 개시할지 결정한다. 결정은 통상 1개월 이내에 내려진다.
절차 개시 결정 전 법원은 보전 처분과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 경우 채권자들은 회생 절차 개시에 대한 결정이 있을 때까지 두 기업을 대상으로 강제 집행이나 가압류, 가처분 절차 등을 진행할 수 없게 된다.
위메프, 티몬 사태는 대금 정산일이었던 지난 7일 위메프 입점 업체 셀러 500여 명이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사실이 온라인상에서 공론화되면서 촉발됐다. 이후 사태는 티몬으로도 확산했다.
정부는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규모를 약 2100억 원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향후 만기 도래분을 감안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신속한 환불 처리, 피해구제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5600억 원 이상의 유동성을 즉시 공급해 결제 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자금난을 겪는 판매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이날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사과 입장문을 내면서 "내가 가진 재산의 대부분인 큐텐 지분 전체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이번 사태 수습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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