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청사 건립 1년 지연…2029년 입주 전망

박귀빈 기자 2024. 7. 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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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신청사 건립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1년여 늦어져 2029년 상반기 중 이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2천848억원을 들여 인천 남동구 정각로 29 현 시청사 동편의 운동장 부지에 연면적 8만417㎡(2만4천326평)의 지하4층~지상15층 규모의 신청사를 새로 짓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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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작업량 등 공사 기간 산정
인천시의 신청사 건립 사업이 폭염 및 장마로 인한 공사 지연에 따라 2028년 완공할 전망이다. 조병석기자

 

인천시의 신청사 건립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1년여 늦어져 2029년 상반기 중 이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2천848억원을 들여 인천 남동구 정각로 29 현 시청사 동편의 운동장 부지에 연면적 8만417㎡(2만4천326평)의 지하4층~지상15층 규모의 신청사를 새로 짓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3월에 착공해 오는 2027년 말에 완공하는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시가 공사 기간 등에 대한 적정성 심의 결과, 오는 2028년 말에 공사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심의를 통해 설계도 검토 및 토목공사, 기초공사, 지하·지상 골조공사, 마감공사 등의 1일 작업량을 측정, 전체 공사 기간을 산정했다.

시는 기후변화로 인해 전국적으로 폭염일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33℃ 이상의 날씨일 경우의 공사를 중단하는 등 비작업일수를 고려했다. 이는 자칫 건설 현장에서 온열질환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또 장마에 따른 토목공사 기간 연장, 공휴일 등을 감안했다. 이에 따른 공사 중단일은 386일에 이른다. 작업 일수는 952일로 총 공사기간은 1천338일(약 44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공사 기간이 당초 계획한 33개월에서 44개월로 늘어나면서, 전체 공사는 1년여가 늦어진 2028년 말에나 끝날 전망이다. 실제 입주 등은 2029년 상반기 중에 이뤄진다.

이로 인해 현재 시의 신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 600여명과 민원으로 찾은 시민의 불편은 더 이어질 수 밖에 없다. 현재 신관은 엘리베이터가 3대에 불과해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에 직원과 시민들의 불편이 크다.

시 관계자는 “공사의 품질 확보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 공사 기간 연장은 불가피하다”라며 “공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신청사의 지하 4층 ~ 지상 1층까지는 북카페 및 전시실, 어린이집 등 주민 편의시설 등으로 개방하고, 나머지 공간은 공무원 업무공간 등으로 활용한다. 대신 현 시청사는 시민을 위한 문화·복지·소통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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