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버스 안 여성 추행…경찰 추격전 끝에 검거

신속한 상황전파·도주 예상로 차단 등 효과
경찰 “팀원들 간의 무전과 협업이 빛을 발휘”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출근길 버스 안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피의자가 경찰의 추격 끝에 붙잡혔다.

(사진=이데일리)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23일 오전 8시께 출근길 버스 안에서 강제 추행을 한 혐의로 A씨를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강제 추행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도주하는 A씨를 2분간의 추격 끝에 붙잡았다.

A씨는 출동한 경찰을 보자마자 영천시장과 주택가 골목길로 도주했지만, 경찰관들의 신속한 상황전파 및 도주 예상로 차단 등의 노력으로 붙잡혔다.

특히 경찰관 한 명은 추격전 중 발목을 접질렸지만 끝까지 추적하며 범인을 쫓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도주하는 과정에서 우리 팀원간의 무전과 협업이 빛을 발휘했다”면서 “우리 관내에선 누구든 범죄를 저지르면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