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잇] 잇따르는 사망 사고…전동킥보드 안전 '빨간불'
지난 달 고등학생이 타던 전동킥보드에 치여 60대 여성이 숨진 사건, 저희 연합뉴스TV가 단독보도해드렸죠.
지난 20일에는 휴가 나온 군인이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버스와 충돌해 숨지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전동킥보드 탈 때 안전모를 쓰는 사람은 여전히 찾아보기 어렵고 규정 속도나 승차 정원을 지키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플리케이션만 다운로드받으면 누구나 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청소년 사이에선 이동수단을 넘어 스피드를 즐기는 놀이기구가 되기도 했습니다.
전동킥보드, 이대로 괜찮은건지, 제가 직접 거리로 나가봤습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전동킥보드는 빌리기가 워낙 쉽다 보니, 안전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아진 측면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권용주 /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 "(전동킥보드) 최대 시속이 25km인데, 보통 사람의 걸음으로 볼 때, 전력질주하는 속도입니다. 전동킥보드 속도는 생각보다 빠른 겁니다. 도로에서 노면이 불규칙하다든가, 이런 것을 만났을 때에는 중심 잡기가 어려워져요. 이럴 때에 사고 위험성이 상당히 올라가는 거죠. 보행자를 보호하는 개념을 가지고 인도로 올라오지 말아야 되는데,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이 그런 개념이 별로 없으니까 인도에서 속도를 내면서 사고가 나는 것이죠. 강력한 규제를 통해서 대책을 마련할 텐데, 그중에 하나가 지금 논의되는 것이, 시속 20km로 속도를 제한하는 겁니다. 제조물 단계에서, 아무리 속도를 내도 20km를 넘지 않도록 제조물의 설계를 의무화시키는 것이죠. 과태료나 범칙금을 높이는 방법도 충분히 생각해볼 것이고…. 이용자가 이용 등록을 할 때, 실제로 원동기 장치 면허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면허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단점이 있죠. 이용하는 과정에서의 한 번 더 신분 체크… 같이 병행할 수 있는 확실한 틀을 만들어줘야 할 것입니다."
있으나 마나 한, 실효성 없는 규제가 사고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속도 제한이든, 단속 확대든, 전동킥보드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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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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