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예능·스타선수 다큐·UFC… 올림픽 특수 노리는 OTT
넷플릭스, IOC 협업 다큐 공개
체조·골프·테니스… 각계 조명
올림픽 중계권 확보한 웨이브
'한일전' 골때녀 등 예능도 활발
티빙, 종합격투기 UFC 생중계
장수 콘텐츠 '뭉쳐야찬다' 주목
쿠플, 팀K리그-토트넘전 공개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 담아내
■넷플릭스, IOC와 협업해 스타 선수 다큐 선봬
넷플릭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업한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파리로 모인 선수들에게 내밀한 카메라를 들이댄 다큐멘터리부터 스포츠를 넘어 인생에 화두를 던지는 스포츠 콘텐츠까지 다채롭다.
먼저 '체조계의 전설' 시몬 바일스의 트라우마 극복기를 다룬 4부작 다큐 시리즈 '시몬 바일스, 더 높이 뛰어올라'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경기를 기권한 이후 여정과 다시 올림픽 무대로 복귀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준다. 골프 다큐멘터리 '풀 스윙'은 '미국이 주목한 라이징 스타' 김주형부터, 올해 메이저 2관왕에 빛나는 젠더 쉐플리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쉐플러 등 스타 선수들의 다양한 면모가 흥미를 더한다.
'오사카 나오미: 정상에 서서'는 도쿄올림픽 성화 최종 점화자이자 스무살에 US오픈 챔피언에 오른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브레이크 포인트'는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연속으로 제패한 카를로스 알카라스 선수부터 여성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 등 이번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뿐만 아니라 부상으로 이번 대회 기권을 결정한 선수들을 폭넓게 조명한다.
인생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스포츠 콘텐츠도 있다. '스케이트보드 위의 삶: 리오 베이커 스토리'는 스케이트보드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첫 대회인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자신의 성정체성을 찾아가는 베이커의 삶을 그린다. 또 단거리 달리기 선수들이 겪는 다양한 고충을 담은 '스프린트'는 올림픽 이후 시즌2가 공개될 예정이다.
■웨이브·티빙,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 편성
웨이브는 파리올림픽 중계권을 확보하고, 실시간 중계방송과 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웨이브 이용자들은 KBS1 등 지상파 채널 실시간 중계와 주요 경기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모두 시청할 수 있다. 평소 인기있는 스포츠 소재 예능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여자 축구를 소재로 한 '골 때리는 그녀들'이 대표적. 이현이와 송해나는 이번 KBS 파리올림픽 중계 메인MC로 발탁되기도 했다. 파리올림픽 기간 결방돼 내달 14일 슈퍼리그 B조 경기로 방송이 재개될 예정인데, '골때녀'의 첫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로 한일전을 앞두고 있다. KBS 파리올림픽 골프 해설에 나서는 박세리를 비롯해 파리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박인비 선수까지, 국내 최장수 골프 예능으로 자리 잡은 '편먹고 공치리'는 다양한 실력을 갖춘 이들의 골프 실력 성장기와 피튀기는 경기가 관전 포인트다.
티빙에서도 다채로운 스포츠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먼저 세계 3대 이종 종합격투기로 꼽히는 UFC를 생중계한다. 오는 8월 4일 오전 4시에 밴텀급 랭킹 2위 코리 샌드헤이건 대 9위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미들급 샤라 마고메도프 vs 미하우 올렉세이추크의 경기가 펼쳐진다. 소유, 신수지, 이종혁 등이 출연하는 신개념 심리 골프 게임쇼 '골프스타K'는 실력과 점수에 따라 우승이 결정되는 기존 골프대회와는 달리, 추가 상품을 얻을 수 있는 게임과 미션, 각종 아이템이 등장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한다.
전세계 조기축구 팀들과 자웅을 겨루는 '뭉쳐야 찬다3'는 어느덧 시즌3에 이른 장수 콘텐츠로, 축구 초보들이 만나 '원팀'이 되어가는 성장기를 그린다. 가수 임영웅이 3년 만에 컴백, 스페셜 매치를 예고했다.
■쿠팡플레이, 축구 시리즈 생중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셔 큰 충격을 준 축구 경기의 아쉬움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달래보자.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31일 팀K리그와 토트넘의 1경기, 8월 3일 뮌헨과 토트넘의 2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다. 쿠팡플레이는 선수들의 입국 현장(28일)부터 시작해 기자회견 및 오픈 트레이닝 등 일거수일투족을 생생히 전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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