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금리인하 기대감에 7만달러 육박…"금 시총 뛰어 넘을 것"

신하연 2024. 7. 29. 1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월가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10배 이상 급등해 약 16조달러에 달하는 금 시가총액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픽사베이 제공]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가상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5시 5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51% 오른 6만9468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과 한 달 전 대비로는 각각 3.52%, 14.16% 오른 상태다.

이날 오후 한때 6만9800달러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4.66% 급등한 3373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차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주인공으로 관심으로 받고 있는 솔라나 역시 전일 대비 4.41% 오른 191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 강세는 9월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는 30~31일(현지시간)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빅스텝' 금리인하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9일 기준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9월 FOMC 회의에서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87.7%로, 50bp 인하 확률도 11.9%로 반영 중이다.

그동안 '친(親) 가상화폐' 스탠스를 강조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미국을 비트코인 수도로 만들겠다"며 가상화폐 옹호 의지를 강조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트 전 대통령은 또 "(재선 시) 연방 정부가 비트코인 보유분을 절대 팔지 못하도록 하고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월가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10배 이상 급등해 약 16조달러에 달하는 금 시가총액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 호들에 따르면 톰 리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에 비교하며 앞으로 투자자들이 더 유용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금 대신 비트코인을 선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금이나 비트코인을 실생활에서 사용해야 하는 순간에 놓인다면 비트코인이 훨씬 더 탄력적이고 유용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00만달러 규모의 금을 들고 다니려면 아마도 몇 명의 친구가 필요하겠지만 비트코인은 지갑과 주소만 암기하고 있다면 혼자서도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난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이 금보다 훨씬 더 유용한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며 "더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몰리는 과정에서 시가총액이 결국 금을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트코인의 결제 및 지불 성격은 줄어들 것이라며 결국 일종의 담보 유형으로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과 금의 시가총액은 각각 1조3500억달러, 16조달러에 달한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