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받고 인천내항 화물 반출 의혹…운영사 전 직원 4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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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항 부두 운영업체의 전직 직원들이 대가를 받고 벌크화물을 외부로 빼돌린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중부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수절도 혐의로 인천내항부두운영주식회사(IPOC) 전 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IPOC는 인천 내항의 9개 부두운영회사를 통합해 2018년 설립된 회사로 27개 선석과 장치장·창고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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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인천 내항 부두 운영업체의 전직 직원들이 대가를 받고 벌크화물을 외부로 빼돌린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중부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수절도 혐의로 인천내항부두운영주식회사(IPOC) 전 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한 달 동안 내항으로 들어온 벌크화물인 사료 부원료 84t가량을 외부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들이 28t 화물차 3대 분량의 사료 부원료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대가로 받은 금품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IPOC에서는 관련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번에 입건된 4명을 포함해 회사 간부와 또 다른 직원 등 6명이 집단으로 사직 의사를 밝혔다.
IPOC는 당시 해당 의혹을 자체 조사했고 이들 6명이 부원료 200여t을 빼돌리고 대가로 2천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IPOC는 인천 내항의 9개 부두운영회사를 통합해 2018년 설립된 회사로 27개 선석과 장치장·창고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입건 대상자 중 일부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며 "앞으로 추가 수사를 하면 피의자 수나 혐의 액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h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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