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법인택시 노동자 "카카오 가맹 움직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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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개인택시조합이 대형 플랫폼인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사업을 추진한다는 움직임(국제신문 지난 17일 자 8면 보도)이 일자 법인택시 노동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문에서 "대기업 플랫폼 시장에 대항하기 위해 동백택시가 탄생했는데, 개인택시조합이 갑자기 입장을 바꿔 직접 플랫폼 사업을 하겠다고 한다"며 "플랫폼을 장악하게 될 개인택시는 법인택시 노동자를 소멸시켜야 할 경쟁자로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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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개인택시조합이 대형 플랫폼인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사업을 추진한다는 움직임(국제신문 지난 17일 자 8면 보도)이 일자 법인택시 노동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운수서비스산업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와 부산 법인택시 노동자 일동은 29일 ‘법인택시노동자 생존권 위협하는 부산시를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개인택시조합이 특혜를 받고 있다며 법인택시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문에서 “대기업 플랫폼 시장에 대항하기 위해 동백택시가 탄생했는데, 개인택시조합이 갑자기 입장을 바꿔 직접 플랫폼 사업을 하겠다고 한다”며 “플랫폼을 장악하게 될 개인택시는 법인택시 노동자를 소멸시켜야 할 경쟁자로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부산 개인택시조합은 이달 초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시스템에 ‘부산카카오’라는 이름으로 정보공개서를 등록하는 등 카카오모빌리티 가맹 사업 논란이 일었다. 당시 조합 측은 임시 명칭일 뿐 가맹사업 추진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법인택시 노동자들은 법인택시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강제휴무제인 택시부제 해제와 개인택시의 플랫폼 사업 참여를 막아달라고 시에 요구했다. 조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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