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마약수사 외압의혹 경찰, 징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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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사진)가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 고위 간부에 대해 인사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지난해 세관 마약 사건을 조사하던 서울 영등포경찰서 수사팀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조 모 경무관에 대한 질의를 받고 "수사 단서가 충분한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계속되는 야당 의원들 질의에 "(필요시) 인사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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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사진)가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 고위 간부에 대해 인사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채 상병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 결과를 놓고 불거진 수사심의위원회 문제 지적에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고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비롯해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결과, 조 후보자 개인과 가족에 대한 각종 의혹을 질의했다.
조 후보자는 지난해 세관 마약 사건을 조사하던 서울 영등포경찰서 수사팀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조 모 경무관에 대한 질의를 받고 "수사 단서가 충분한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계속되는 야당 의원들 질의에 "(필요시) 인사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물러섰다.
조 경무관은 인천공항 세관의 마약 밀반입 연루 의혹을 내사하던 수사팀에 연락을 취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채 상병 사건 수사 결과를 놓고 불거진 수심위에 대한 지적에는 "수사기관이 내용을 제일 잘 알지만 그럼에도 수사 과정에 함몰될 우려가 있어 위원회에서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조 후보자는 경찰의 업무 과중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잠정적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고소·고발 사건이 40% 정도 급증해 일선 수사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동환 기자 /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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