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만큼 무서운 새벽더위 서울 27도·속초 30도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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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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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이후 최다 일수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강원도 속초에서는 지난밤 최저기온이 30도를 넘어서 역대 가장 높은 밤 최저기온을 경신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 1분~다음 날 오전 9시)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것을 말한다.
지역별로 28~29일 밤 최저기온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울 27.2도 △인천 26.6도 △강릉 30.4도 △홍성 27.4도 △청주 27.3도 △진도 27.3도 △울진 28.4도 △포항 27.7도 △부산 26.4도 △대구 26.3도 △제주 26.6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를 넘었다.
특히 강원 속초는 밤 최저기온이 30.6도를 기록해 2002년 8월 1일(29.2도) 이후 22년 만에 극값 기록이 깨질 정도로 무더웠다. 이 밖에 강원 동해(29.8도)와 영월(26.1도), 경북 봉화(24.5도) 지역에서도 무더위가 심해져 일 최저기온의 연 최고 극값 1위를 경신했다.
이처럼 전국에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7월 28일 열대야 일수는 7.1일로, 1994년(8.6일) 이후 30년 만에 가장 많은 일수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9~33도)보다 더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0일과 31일도 각각 낮 최고기온이 29~36도, 30~36도에 달해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29일부터 30일 오후 사이 경기 북부 등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비 소식도 있다.
[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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