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사도광산 '강제성' 누락 진상조사 해야"

정다움 2024. 7. 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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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29일 성명을 내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 사도 광산 전시 공간에 '강제성' 표현이 담기지 않은 것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징용 피해자 지원단체인 시민모임은 "일본 한 언론이 보도한 것처럼 우리 정부가 일본과 조율해 '강제성' 표현을 넣지 않은 것이라면 이는 강제 동원을 부정한 셈이다"며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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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된 일본 '사도광산' (도쿄 교도=연합뉴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니가타현 '사도 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 사진은 사도 광산 아이카와쓰루시 금은산(金銀山) 유적. 2024.7.27 photo@yna.co.kr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29일 성명을 내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 사도 광산 전시 공간에 '강제성' 표현이 담기지 않은 것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징용 피해자 지원단체인 시민모임은 "일본 한 언론이 보도한 것처럼 우리 정부가 일본과 조율해 '강제성' 표현을 넣지 않은 것이라면 이는 강제 동원을 부정한 셈이다"며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제 강점기 조선인 1천500여명이 강제 동원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도 광산은 지난달 28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등재에 찬성하는 조건으로 한국과 협의해 일본이 설치한 조선인 노동자 강제노역 관련 전시 공간에는 '강제성' 표현이 담기지 않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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