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철도 공격 이어 이번엔 통신 케이블 절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에서 지난주 철도망이 방화 공격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엔 통신 광케이블이 표적이 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당시 파리와 북부, 동부, 서남부를 연결하는 철로 주변의 케이블에 누군가 불을 질러 전기 공급이 차단되면서 철도망이 마비됐다.
이 일로 파리올림픽에 지장은 없었으나 주말과 여름철을 맞아 휴가를 떠나려던 프랑스인과 관광객 등 80만 명이 피해를 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국, '철도망 공격' 의심 극좌 운동가 1명 체포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2024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에서 지난주 철도망이 방화 공격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엔 통신 광케이블이 표적이 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경찰은 전국 6개 지역에서 여러 통신사의 광섬유 케이블이 손상됐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올림픽 경기가 주로 열리는 파리는 영향받지 않았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피해 통신사는 SFR과 부이그 등으로, 밤사이 부슈뒤론, 우아즈, 오드 등에 있는 이들 회사의 배전반에서 광섬유 케이블이 절단됐다.
이 일로 지역 내 유선 통신 회선이 영향을 받았으나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범행의 동기와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지난 26일 올림픽 개회식 직전 벌어진 대규모 철도망 파괴 공작과 관련해 극좌 운동가 한 명을 체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임한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일요일 센 마리팀에서 한 극좌 운동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다르마냉 장관은 이날 아침 프랑스2 방송에도 "이번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용의자들의 성향을 특정했다"며 "이번 일은 극좌파의 전통적인 행동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누군가에 조종당한 건지, 아니면 그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런 일을 한 건지가 관건"이라며 "수사가 매우 잘 진행되고 있고 범인들을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체포된 남성이 프랑스 철도공사(SNCF)의 기술 설비와 장비 등에 접근할 수 있는 열쇠와 철사 등을 끊을 수 있는 펜치, 범용 열쇠 세트 등을 갖고 있었다고 르파리지앵에 전했다.
지난 26일 발생한 철도망 공격으로 프랑스 전역에선 고속열차(TGV)가 대거 취소·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 파리와 북부, 동부, 서남부를 연결하는 철로 주변의 케이블에 누군가 불을 질러 전기 공급이 차단되면서 철도망이 마비됐다.
이 일로 파리올림픽에 지장은 없었으나 주말과 여름철을 맞아 휴가를 떠나려던 프랑스인과 관광객 등 80만 명이 피해를 봤다.
SNCF는 주말 내 복구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월요일인 이날 오전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하고 있다.
s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수능날 서울 고교서 4교시 종료벨 2분 일찍 울려…"담당자 실수"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