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김주애 유력한 후계자 암시하며 수업 진행 중"

우혜인 기자 2024. 7. 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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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북한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인 김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암시하며 수업을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어 "후계 구도와 관련, 북한이 김주애를 어떻게 코칭하고 어떤 활동에 나타났냐는 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과거에는 적어도 60% 이상 활동이 군사 분야 활동에 김정은과 함께 다니는 일정이었고, 매우 부분적으로 경제활동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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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과 김주애.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북한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인 김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암시하며 수업을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국정원으로부터 최근 북한 도발 움직임 및 최고 지도부 근황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을 보고 받았다.

국정원은 "김주애에 대한 주민 반응을 의식해서 선전 수위 및 대외 노출 빈도를 조절하면서도 비공개 활동 병행을 안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계 구도와 관련, 북한이 김주애를 어떻게 코칭하고 어떤 활동에 나타났냐는 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과거에는 적어도 60% 이상 활동이 군사 분야 활동에 김정은과 함께 다니는 일정이었고, 매우 부분적으로 경제활동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계자나 수령에게만 쓰는 '향도'란 표현 쓰는 거로 봐서 후계자 구도가 어느 정도 굳혀져 가는 거 아닌가 전망한다"며 "아직은 다른 형제가 나설 가능성이 있고, 최종적으로 후계자를 결정하지 않았단 점을 토대로 해 바뀔 가능성도 배제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김정은의 몸무게가 140㎏에 달하고 체질량 지수가 정상 기준인 25를 크게 초과한 40 중반에 달하는 등 초고도 비만 상태"라며 "심장질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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