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 '기술혁신펀드' 총 3709억 결성…스타트업 등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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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산기평)이 3709억 원 규모의 기술혁신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 지원에 나선다.
KEIT는 지난 26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강당에서 '2023년 기술혁신펀드 운용사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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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진출 및 신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산기평)이 3709억 원 규모의 기술혁신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 지원에 나선다.
KEIT는 지난 26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강당에서 ‘2023년 기술혁신펀드 운용사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간담회는 기술혁신펀드 투자 방향을 논의하고 벤처업계 운용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혁신펀드는 2020년부터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전담은행 출자 등 순수 민간 자금으로 조성된 펀드를 말한다.
2023년도 기술혁신펀드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개 카테고리로 5개 분야에서 6개 펀드를 결성했다.
우선 글로벌 시장진출 펀드는 해외시장 진출 또는 해외기관과 기술협력을 도모하는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에 투자한다. 특히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과학기술 국제협력 강화’에 맞춰 각 1000억 원 규모의 2개 펀드를 결성했다.
각 펀드는 이스라엘 및 말레이시아의 민관 투자자들로부터 8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국내-해외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R&D), 기술이전 등의 기술협력 활동을 하는 국내외 기업들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에너지 및 항공·로봇 분야의 해외 진출 기업들에 투자한다.
신산업 경쟁력 강화 펀드는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투자를 위해 중견기업 육성 및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하는 기업들의 성장에 투자한다.
간담회에서 운용사들은 “기술혁신펀드가 정책형 펀드로서 조성 취지에 부합하는 투자를 위해 노력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R&D 우수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모험 자본 시장의 경색으로 민간투자금 모집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펀드 출자비율 조정 및 결성기한 연장 등 개선사항을 요청했다.
서용원 KEIT 경영전략부원장은 “기술혁신전문펀드가 기존 출연·보조방식 중심의 R&D를 투자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기술혁신펀드가 벤처자본시장에서 기술 혁신 및 R&D 투자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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