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모부터 반효진까지…여름올림픽을 빛낸 100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격 반효진(16·대구체고)이 29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역대 여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 여자양궁이 단체전을 '금빛'으로 마감하면서 여름올림픽 금메달 99개를 달성한 한국은 이날 반효진의 총끝으로 100번째 금메달 기록을 쏘는 데 성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격 반효진(16·대구체고)이 29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역대 여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 여자양궁이 단체전을 ‘금빛’으로 마감하면서 여름올림픽 금메달 99개를 달성한 한국은 이날 반효진의 총끝으로 100번째 금메달 기록을 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세계에서 13번째로 이 기록에 도달했다. 한국은 1976 몬트리올올림픽 레슬링 종목에서 양정모가 처음 금메달을 딴 바 있다.
16살10개월18일로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우리 사격 선수단 4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반효진은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도 썼다. 앞선 기록은 2000 시드니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당시 17살11개월4일) 강초현이 갖고 있었다.
한국이 역대 여름올림픽에서 따낸 100개의 금메달의 종목별 분포를 보면 양궁이 28개로 가장 많다. ‘활·총·칼’ 종목 가운데는 양궁에 이어 사격 9개, 펜싱 6개 순이다.
전체 종목으로 범위를 넓히면 격투기 종목들이 양궁 다음으로 금메달이 많다. 종주국인 태권도에서 나온 금메달이 12개로 2위, 유도와 레슬링도 각각 11개씩으로 공동 3위다. 이어 배드민턴이 펜싱과 더불어 금메달 6개를 따냈다. 이밖에 복싱·역도·탁구가 각 3개, 체조·핸드볼 각 2개, 수영·육상·야구·골프 1개 등이다.
한 대회에서 여러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어 ‘다관왕’을 한 한국 선수는 역대 여름올림픽을 통틀어 모두 11명이었다. 2012 런던올림픽 때 남자 공기권총 10m, 50m를 석권한 진종오를 제외한 나머지 10명이 모두 양궁 선수다. 안산이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양궁 여자 단체, 혼성 단체, 여자 개인 종목을 모조리 휩쓸며 사상 첫 3관왕을 이뤘다. 혼성 단체 종목이 도쿄 때 처음 생기면서 양궁 3관왕이 가능했다. 김제덕도 같은 대회 양궁 혼성 단체, 남자 단체에서 금메달을 따며 2관왕을 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대한민국 100째 금, 16살 사수 반효진이 쐈다
- [속보] 티몬·위메프, 기업회생 신청…당분간 대금 동결
- 최강 양궁팀엔 10점만 쏘는 훈련상대 있다…실전보다 큰 긴장감
- [단독] 검찰 ‘도이치’ 공소장 3차례 ‘땜질’…1심 땐 왜 안 했나
- [단독] 경찰, 한 달에 1.9명씩 목숨 끊는다…상담인력은 36명뿐
- “한국 양궁 언제 이길 수 있나” 외신기자 질문…중국 대답은
- [단독] 죽음 내몰린 경찰…‘실적 부진’ 13곳 찍은 서울청 압박
- 해리스, 일주일에 2771억원 기록적 후원금…호감도 급상승
- ‘은퇴’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시원하지도 서운하지도 않습니다”
- 친구들의 상담사 19살, 5명에 새 삶…“생전 장기기증 꿈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