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확충 나선 보험사들 교보생명 후순위채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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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자본 비율 관리에 나서며 올해 보험업계 자본 확충 규모가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맞물리며 자본력이 상장 보험사의 주가도 좌우하는 모양새다.
각 사 공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보험사들은 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 유상증자 등으로 약 2조2000억원의 자본을 확충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자본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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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자본 비율 관리에 나서며 올해 보험업계 자본 확충 규모가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맞물리며 자본력이 상장 보험사의 주가도 좌우하는 모양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날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총 6980억원 규모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7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한다.
교보생명의 지급여력(K-ICS) 비율은 1분기 238.93%에서 248%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ICS 비율은 지난해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함께 도입된 건전성 지표다.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으로 산출해 보험사의 지급 능력을 나타낸다. 보험업법상 최소 기준치는 100%지만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지난 25일 하나생명도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해 K-ICS 비율이 190%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새 회계기준이 도입된 이후 보험사들의 자본 확충은 지속되고 있다. 각 사 공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보험사들은 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 유상증자 등으로 약 2조2000억원의 자본을 확충했다.
보험사의 핵심인 자본력은 상장 보험사의 주가를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자본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자본 비율에 따라 종목 간 주가가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K-ICS 비율이 277%로 업계 최고 수준인 삼성화재 주가는 올해 들어 34.41% 올랐다. 반면 K-ICS 비율이 174%인 한화생명 주가는 6.71% 오르는 데 그쳤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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