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귀츨라프 선교사 학술세미나, "아편 밀수 오해…오히려 아편 중독 치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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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년 한국에 온 개신교 최초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가 중국에서 활동할 당시 아편 밀수에 가담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하는 학술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사단법인 보령기독교역사문화선교사업회는 지난 25일 보령시기독교연합회와 기독교한국루터회 후원으로 제3회 귀츨라프 학술세미나를 열고, 귀츨라프 선교사의 아편 밀수설은 오해라며, 아편 중독을 치료하는 의술을 베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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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년 한국에 온 개신교 최초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가 중국에서 활동할 당시 아편 밀수에 가담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하는 학술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사단법인 보령기독교역사문화선교사업회는 지난 25일 보령시기독교연합회와 기독교한국루터회 후원으로 제3회 귀츨라프 학술세미나를 열고, 귀츨라프 선교사의 아편 밀수설은 오해라며, 아편 중독을 치료하는 의술을 베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평택대 역사학과 권평 교수는 "독일 루터교 목사이자 의사였던 귀츨라프가 활동한 시대는 아편전쟁이 일어난 시대로, 중국 선교를 위해선 아편 선이나 군함에 의존해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교수는 그러면서 "귀츨라프는 아편을 하는 선원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을 뿐만아니라 정박지에서 아편 중독을 치료하는 의술을 펼쳤다"고 말했습니다.
기독교한국루터회 칼 귀츨라프 연구위원회장 최태성 목사는 "귀츨라프를 향한 중국의 부정적인 평가는 당시 기독교를 '인민의 아편'이라 부르며 박해하고, 선교사들을 제국주의 앞잡이로 몰아간 시대적 상황을 살펴 볼 필요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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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jy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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