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가자전쟁 개입 시사‥이스라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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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지원을 명분으로 가자지구 전쟁 개입을 시사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뒤로 줄곧 하마스와 팔레스타인을 옹호하며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앞장서 비판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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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지원을 명분으로 가자지구 전쟁 개입을 시사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집권 정의개발당 회의 연설에서 "오늘 가자를 완전히 파괴한 이들이 내일 아나톨리아(튀르키예 지역)로 눈을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보장할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이런 터무니없는 짓을 하지 못하게 하려면 우리가 매우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어 이스라엘을 향해 "우리는 카라바흐에 진입했던 것처럼, 리비아에 진입했던 것처럼, 그들에게 비슷하게 할 수 있다"며 "그렇게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2020년 튀르키예가 유엔이 인정하는 리비아 서부 수도 트리폴리의 리비아통합정부를 지원한다며 파병했던 사례와 같이 가자지구 전쟁에 개입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뒤로 줄곧 하마스와 팔레스타인을 옹호하며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앞장서 비판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엑스에서 "에르도안이 (이라크) 사담 후세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을 침공하겠다고 위협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김장훈 기자(cooldud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22065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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